[뉴스핌=유주영 기자]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12일 소프트뱅크의 인수 전망에 따라 스프린트넥스텔의 등급을 상향조정하는 방향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11일 앞서 협상에서 미국 3위의 스프린트넥스텔의 주식 70% 이상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협상 관계자는 매입 규모가 128억 달러라고 말했다.
스프린트의 현재 등급은 'B+'이며, 이는 투자등급에서 4단계 낮은 투기등급(정크)이다. 소프트뱅크는 현재 '트리플B(BBB)' 등급으로 정크 영역의 두 단계 위 투자등급이다.
S&P는 스프린트의 등급을 소프트뱅크의 부채보증없이 소프트뱅크의 등급과 동등하게 맞출 것이라면서도, 스프린트의 등급에 독립적인 기준보다는 어느 정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스프린트는 2분기 손실이 고객감소 및 넥스텔 폐쇄로 인해 확대됐다고 밝혔다.
스프린트 주식은 앞서 11일(미 현지시각) 뉴욕시장에서 인수소식이 퍼지자 정규장에서 14.29% 급등한 5.76달러를 기록했으나 마감 후 거래에서 0.52% 달러 하락한 5.73달러에 거래됐다.
스프린트 주식은 지난 3개월간 7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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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