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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F1 그랑프리 드라이버 1위를 달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사진=뉴시스] |
시즌 20개 그랑프리 중 16번째인 영암 그랑프리는 올해 챔피언을 사실상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다. 바로 전에 펼쳐진 일본 스즈카 그랑프리에서 드라이버 1위를 달리던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32)가 경기를 포기하면서 2위 제바스티안 페텔(레드불·25)이 불과 4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암 그랑프리 결과가 드라이버 순위는 물론 컨스트럭터 순위에도 영향을 큰 미칠 전망이다.
2005년과 2006년 최연소 챔프에 올랐던 알론소는 영암 그랑프리 초대 우승자(2010년)다. 2011년 들어서부터 유독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페라리 머신을 끌면서도 막강한 레드불 원투펀치 페텔과 마크 웨버를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눈길을 끄는 선수는 또 있다. 세계 최다 F1 우승 기록을 보유한 ‘황제’ 슈마허(메르세데스·43)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F1 무대를 떠난다. 한국 그랑프리는 현역으로 영암 서킷을 달리는 그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2012 코리아그랑프리는 12일 개막과 함께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각 1시간30분씩 12개 팀 드라이버 24명의 연습주행이 펼쳐진다. 13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30분간 마지막 연습주행이 끝나면 오후 2시 예선이 진행된다. 예선에서는 각 드라이버의 랩타임을 측정해 포디움(상위 10위)을 비롯한 순위를 매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24명의 드라이버들은 결승전이 벌어지는 14일 오후 3시 예선 결과에 따른 순서대로 출발해 1위를 향한 치열한 열전을 펼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koreangp.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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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