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10월 금통위②] 김중수 “현재 디플레 상황 아니다”

기사입력 : 2012년10월11일 12:42

최종수정 : 2012년10월11일 12:42

[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총재가 2013년 이후 물가안정 목표를 2.5~3.5%로 낮췄지만 형재 디플레이션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11일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2013~2015년 물가안정 목표를 2.5~3.5%로 낮춘 것과 관련해 “올해 물가가 2% 대라는 것은 대외적인 공급 측면요인도 있고 기저효과도 있지만 정부 정책의 효과도 있는 것이라 내년이 되면 2.7% 정도로 보고 있다”며 “이 자체를 가지고 디플레를 얘기하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향후 물가상승률이 높아지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 측면에서 국내적으로 GDP갭이 마이너스고 대외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큰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2.3%, 내년 물가상승률은 2.7%로 제시했다.

다음은 김중수 총재와의 일문일답.

▲ 물가 목표를 2.5~3.5%로 하고 중심선 폐지했다. 디플레를 인정하는 것이 아닌가? 

- 디플레 인정한 것은 아니다. 내년도 3% 초반 성장하듯이 유럽 같은 나라처럼 거의 성장하지 못하는 케이스는 아니다. 올해 물가가 2%대라는 것은 대외적인 공급 측면요인도 있고 기저효과도 있지만 정부 정책의 효과도 있는 것이라 내년이 되면 2.7% 정도로 보고 있다. 이 자체를 가지고 디플레를 얘기하면 적절치 않다. 단지 그럼에도 기대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중앙은행이 더 노력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더 확대되는 것은 아닌가?

- 경제라는 것은 항시 성장과 인플레이션 간, 고용과 인플레 간의 선택의 문제다. 물가안정 목표도 2.5~3.5% 사이로 낮췄다. 상한을 낮췄다는 것은 물가가 크게 오를 만한 위험이 과거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제에서 수요가 침체된 상황에서 금리가 인플레를 유발하는 효과는 과거보다 작다. 유동성의 증가를 통해 인플레를 유발하는 경로가 여러 개지만 수요 측면에서 국내적으로 GDP갭이 마이너스고 대외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큰 문제는 아니다. 과거에도 25bp 인하했을 때 1~2분기 내에 0.02% 1년 후 0.05%p 정도 물가를 올린 경험이 있다. 지금 현재 상황은 그렇게 의사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환경은 아니다. 올해의 물가는 2.3%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3% 중심선에서는 훨씬 아래에 있기 때문에 큰 고려의 사항이 아니다.

▲ 양적완화로 환율 절상에 대해서 서로 비난이 오고 가고 있다. 한국 역시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원화 절상 문제로 고민이 있을 것 같다. 2010년에 봤던 환율 전쟁을 재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 환율 전쟁이라는 표현을 쓸 의향은 없다. 지금 국제경제 환경이 환율 전쟁으로 문제를 해결할 지도자들은 별로 없다. 단지 국제적으로 실물경제, 자본시장과 금융상황을 봤을 때 어떤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명목변수(환율, 단기금리 등)와 같이 실질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것들이 중요한 상황이라 민감하게 변화할 수 밖에 없다. 국제적인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하는 의사 결정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호주가 내렸다고 금리를 내린 것은 아니다. QE3의 효과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QE3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양적완화가 대세다. 우리나라도 동참하는데 어떤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나?

- 선진국은 이미 금리가 0%에 도달했기 때문이 금리정책을 취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선진국은 (금리가) 0%라 통화정책을 할 게 없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것(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을 양적완화와 일대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아직은 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서 택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본다고 하면 된다. 금리를 낮추면 비용이 줄어들게 되니까 그런 면에서 사람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있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정책 이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현 상태에서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금리 인하는 득이 실보다 많을 것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