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나이지리아 화형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 |
7일 유튜브에는 나이지리아 대학생 4명이 마을 주민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뒤 산 채로 화형에 처해지는 잔혹한 영상이 게재됐다.
문제의 '나이지리아 화형' 영상은 나이지리아 남부 항구도시 포트하코트 지역 알루 부락에서 벌어진 처참한 현장을 담고 있다. 부락 주민 13명은 대학생 4명을 붙잡아 발과 주먹, 각목 등으로 심하게 폭행하고 불에 태워 죽였다. 죄목은 노트북 및 휴대폰 절도였다.
충격적인 영상은 인간이 어디까지 잔혹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주민들은 학생들을 모두 발가벗긴 뒤 무차별 폭행했다. 땅에 쓰러진 학생들의 머리에서는 선혈이 솟구쳤다. 주민들은 폐타이어를 머리에 씌운 뒤 의식을 잃을 때까지 때린 뒤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렀다.
동영상을 확인한 나이지리아 경찰은 알루 부락 주민 13명을 대학생 폭행 및 살해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나이지리아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죄를 지은 사람을 스스로 단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주민 13명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는 한편 동영상을 촬영해 게재한 과정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숨진 대학생들의 지인은 학생들이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갔다가 절도범으로 몰린 뒤 변을 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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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