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사와 미키오` 아들학대 [사진=영화 `완전한 사육 6 - 붉은 살의`의 한 장면(좌), `키타지마 마이`가 주연한 영화 `월하미인` 포스터(우)] |
[뉴스핌=이슈팀] 80년대를 주름잡던 日 유명 아이돌 부부가 오랜 시간 아들을 학대해 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7일 일본 한 주간지 보도에 따르면 인기 아이돌 그룹 '히카루 GENJI'의 주축 멤버였던 오오사와 미키오와 배우 출신 아내 키타지마 마이 부부의 15세 아들이 부모로부터 당한 학대를 제보했다.
이 주간지는 아들의 인터뷰도 함게 실었다. 올해 15세인 아들은 해당 인터뷰에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인 키타지마 마이로부터 따귀를 맞거나 뒷 머리채를 잡혀 욕조에 얼굴 박히는 학대를 일상적으로 받아왔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3학년 때는 하이힐을 신은 채 발로 자신을 걷어차 피를 흘렸다고. 이를 본 오오사와 미키오가 분노해 결국 카타시마 마이와 심하게 싸웠으며 결국 키타지마 마이가 집을 나간 것을 고백했다.
결국 2005년 두 사람은 이혼했다. 아들은 아버지인 오오사와 미키오와 함께 살았지만 아버지도 슬슬 학대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자주 폭행당했고 가끔 네가 집에 있으면 가족이 다 망가진다는 폭언까지 들었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대중을 놀라게 한 것은 지난 16일 오오사와 미키오가 일본도를 꺼내 들며 "이걸로 찔리면 죽는다"고 아들을 협박했다는 것. 겁에 질린 아들은 그날로 가출했다고 털어놓았다.
아들은 인터뷰에서 "내가 집에 돌아가면 그 사람이 절 죽이거나 아니면 제가 그 사람을 죽일 것 같다. 이대로라면 나도 아빠가 됐을 때 내 아이를 학대할 것만 같아 두렵다. 제발 이유도 없이 사람을 때리거나 협박하면 안된다는 것을 부모가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현재 심경을 전했다.
아버지인 오오사와 미키오는 "내가 칼을 꺼내 든 것은 사실이다. 너무 많이 간 것 같아 반성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의 학대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한 상태. 키타지마 마이 역시 "학대한 사실이 없다"고 강학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대를 했다는 아들의 증언에 대한 진위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80년대를 주름잡던 스타 부부의 파렴치한 아동학대의 진실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일본 열도는 지금 오오사와 미키오가 칼을 꺼내 들었다는 것을 인정한 것만으로도 경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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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