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 자사의 첫 번째 대양주 노선이자 14번째 국제선 정기노선인 인천~괌 노선에 취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6개국 9개 도시에 모두 14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을 취항하게 됐다.
이날 제주항공의 인천~괌 노선 취항식은 인천국제공항 28번 탑승구 앞에서 손명수 서울지방항공청장, 이영근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을 비롯해 에드워드 제이 비 칼보 괌 주지사, 강건동 주한 미국대사관 상무외교관,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취항식은 테이프커팅을 실시한 후 첫 운항편 승무원에 대한 꽃다발을 증정하고, 미스괌이 해당편의 기장과 객실승무원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는 등의 축하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제주항공의 인천~괌 노선 7C3102 첫 비행편은 180명이 탑승(탑승률 96.8%)해 10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4시간 20분 후인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괌 안토니오 비 원 팻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첫 취항편 기내에서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행사 및 축하이벤트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탑승객 전원에게 괌 DFS갤러리아에서 각종 할인 및 경품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북 교환권을 제공했다.
한편, 제주항공의 인천~괌 노선은 186~189석 규모의 보잉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7회(매일) 운항한다. 내달 28일부터는 주4회(수목토일)의 야간편을 추가신설해 주 11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기존항공사의 대표적인 독점노선으로서 철옹성 같았던 괌 노선에 드디어 실질적으로 LCC가 첫 취항을 하게 됨에 따라 항공여행의 대중화가 실현될 수 있게 됐다"며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그동안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 편중된 노선을 대양주까지 확대했다는 의미와 함께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권 확대 및 운임 인하 효과 등 편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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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