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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미경 부회장, '광해'로 요즘 웃음 활짝

기사입력 : 2012년09월25일 13:58

최종수정 : 2012년09월25일 14:17

CJ그룹 엔터사업 주도하는 국내 대표적 여성 영화인

[뉴스핌=이연춘 기자] CJ그룹의 오너일가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크레딧 원안에 제작 투자자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미경 부회장<사진>은 영화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재벌 기업 오너이자 대표적인 여성 영화인으로 꼽힌다.

CJ그룹 안팎에서 엔터테인먼트 '통(通)'으로 일컫어지는 이 부회장이 방송·게임· 영화·미디어를 아우르는 콘텐츠 공룡기업인 CJ E&M 탄생시킨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이병현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크레딧의 '이미경'이 누구인지에 대해 세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 가정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마친 이 부회장의 사업 수완이 입증된 것은 지난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CJ 엔터테인머트 사업을 도맡으며 유학 시절에 형성한 인맥을 바탕으로 다국적 엔터테인먼트 기업 드림웍스 설립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CJ는 영화 사업의 진출 초석을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이 주도했던 드림웍스 설립에 영화제작과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생겨났고, 영화를 상영할 스크린이 필요하면서 CJ CGV가 생겼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CJ E&M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아시아 No.1 스튜디오로 영화사업부문의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한국 문화산업업계와 세계시장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가치관과 사업방향에 따라 영화업으로 시작한 CJ가 신수종사업으로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사업을 선택한 이유다.

이 부회장은 기회닿는대로  "현재 한국경제를 이끌고 있는 제조업 중심의 구조를 한단계 고도화하려면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콘텐츠 강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콘텐츠의 고부가 가치화가 미래 먹거리 터전이라는 것이다.

CJ E&M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CJ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한몫을 하는 것이 곧 사업보국의 길"이라며 "초기부터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마켓을 목표로 비즈니스를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광해 왕이 된 남자'는 338만명(9월24일 기준)을 돌파하며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어 이 부회장의 역할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앞서 이 부회장이 영화 크레딧으로 나선 영화들은 모두 흥행을 기록했다.

2005년 처음 크레딧으로 이름을 올린 2005년 '친절한 금자씨'는 36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668만명으로 흥행을 이어갔다. 2009년에 또다시 크레딧으로 선보인 '박쥐', '마더' 등 각각 223만명, 300만명을 기록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박물관에서 개최하는 필름 인디펜던트의 초청을 받아 한국 영화로서는 최초로 레드카펫 프리미어 시사회를 열었다.

이날 뉴욕타임즈 저명한 평론가 엘비스 미첼은 "이병헌은 정말 굉장한 배우"라고 그를 추켜세웠다.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도 "국경을 초월한 웰메이드 영화다. 이병헌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에 보는 내내 울고 웃었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한류스타 이병헌은 이 작품에서 왕과 광대로서 광해의 1인2역을 매우 인상깊게 소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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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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