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철수 "'무상보육폐기', 이래서 정치 불신받는다"

기사입력 : 2012년09월25일 11:47

최종수정 : 2012년09월26일 00:06

-"우리나라 복지 아직 미흡, 현실적이고 정교한 복지 계획 필요"

[뉴스핌=노희준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정부의 '만 0~2세 전면 무상보육 정책 폐기'에 대해 "이래서 정치가 불신을 받고 정부를 믿을 수 없다고 국민이 말하는 게 아닌가"라며 "착잡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사진: 김학선 기자]

25일 안철수 대선 후보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있는 사회적 기업 '마이크임팩트'에서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을 위한 혁신경제'를 주제로 한 정책네트워크포럼 '내일'의 두번째 포럼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예는 복지가 얼마나 현실적이고 정교한 계획이 필요한가를 나타내는 증거"라며 "국민이 내는 세금을 다시 국민에게 쓰는 게 복지라면 정말 정교한 계획 하에서 복지를 위해서 어느 정도 세금이 더 필요하고 그 부분이 어디에 쓰일 수 있는지 세심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지·재정·조세가 통합적으로 논의돼야 하고 복지만 따로 하겠다는 게 아니라 재정·조세까지 함께 필요하다"면서 "복지와 재정 전문가를 한 자리에 모신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취약계층 지원이나 사회보험 확대를 들여다볼 게 아니라 생산성과 소득분배, 실업, 인플레이션 등 우리 경제가 당면한 구조적 문제까지도 함께 살펴봐야 복지 재원도 확대되고 복지 비용도 효율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그래서 범위를 더 넓혀 노동전문가, 경제전문가가 함께 선순환 구조를 찾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 복지 현실에 대해선 "복지 얘기가 많지만 주거· 건강· 교육· 보육 등 여러가지 분야에서 아직 미흡한 게 사실"이라며 "특히 노인분들이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 목숨을 끊는데, 이는 비정한 자본주의의 단면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OECD 국가 중에서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은 국가가 부끄럽게도 대한민국이고 노인 자살률이 높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또한 경제민주화와 복지가 혁신경제로 연결돼야 한다는 이른바 '두바퀴 경제론'을 재차 강조했다.

홍종호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두번째 포럼에는 박기백 교수(서울시립대 세무학과), 박원암 교수 (홍익대 경제학과), 이상이 교수(제주대, 복지국가소사이어티 대표), 정병석 전 노동부 차관, 송이선 사무총장(부스러기나눔회), 이정식 사무총장(한국노총)이 참여했다. 

한편, 안 후보측은 지난 23일 열린 첫번째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 가운데 ▲ 과학 발전을 위한 연구용역 제도의 개선 ▲ 주민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개성있는 지역 사업의 발굴 ▲ 사회적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사회책임 기여 ▲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체계 개선 등 네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우선적인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의 전문가와 국민이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방법을 이날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