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일본에서 여자골프 한.중.일 샷 대결이 벌어진다.
무대는 27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요코하마CC 서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 제45회 일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4000만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까지 톱프로들이 대거 출전해 자존심을 건 샷 대결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인 신지애(24.미래에셋)가 나선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주 LPGA 투어 나비스타 클래식를 건너 뛰고 휴식을 취했다. 일본에는 지난 20일 들어가 컨데션을 조절중이다. 신지애는 최근 LPGA투어 2연승으로 샷 감각을 완전히 되찾았다.
지난 7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최나연(25.SK텔레콤)도 출전한다. 23일 끝난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한 뒤 일본으로 출국했다.
여기에 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24)도 뛰어들었다. 신지애나 최나연, 박인비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들이다.
J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낭자들도 이 대회를 벼르고 있다. 올 시즌 JLPGA투어 상금랭킹 1, 2위인 전미정(30.진로재팬)과 안선주(25.투어스테이지) 등이 티오프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2008년과 2009년 각각 이 대회를 제패한 이지희(33)와 송보배(26) 등도 참가한다.
한국선수들은 올 시즌 JLPGA 투어 27개 대회 가운데 무려 12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일본 선수들의 각오도 대단하다. 내셔널 타이틀만큼은 외국선수에게 내줄 없다는 것.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한 미야자토 아이와 미야자토 미카가 출전한다. 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바바 유카리를 비롯해 아리무라 치에, 모리타 리카코, 류 리쓰코, 핫토리 마유 등도 우승후보들이다.
한편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올 시즌 LPGA챔피언십 우승자 펑샨샨(중국)도 출전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청야니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고 평샨샨은 L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침묵하고 있다.
![]() |
최나연 [사진=뉴스핌DB]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