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정국 속 중심잡아라…포퓰리즘 정책 지양" 한목소리
▲기획재정부 전현직 장관들이 24일 저녁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윤증현 전 장관, 박재완 장관, 강만수 전 장관.<사진=최진석 기자> |
전직 재정부 장관 13명은 이날 저녁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초청으로 간담회에서 이같이 조언했다.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을 지낸 진념 부총리는 "이른바 '경제민주화'라는 정치적인 수사가 만병통치약처럼 인식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안팎에서 시련이 있더라도 (재정부가) 국가경제 중심축이 돼야 한다"면서 "여야(국회)는 물론 대통령이 말하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감사원장을 지낸 전윤철 전 기획예산처 장관도 "최근 세계경제는 물론이고, 경제민주화, 무상복지 3종세트, 일자리 창출 문제 등 정치권에서 포퓰리즘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유럽의 경제위기는 끝없는 복지병과 정부의 주택정책의 개입이 나쁜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면 국민에게 망하고, 국민을 쳐다보면 국민과 같이 망한다"면서 "정부가 좀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심을 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기획재정부 전현직 장관들이 24일 저녁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최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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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