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시판을 하루 앞둔 아이폰 5가 비평가들과 블로거들로부터 이전 모델이 받지 못한 수준의 극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첨단기술 관련 웹사이트 매체인 씨넷(CNET)은 19일(현지시각) "더욱 가벼워지고 얇아진" 아이폰에 대해 "완전히 사랑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완벽한 홈런"이라는 표현도 나왔다.
아이폰을 도킹 스테이션에 연결하는 새로운 커넥터는 기존 스피커와 다른 악세서리 등과 호환이 안되기 때문에 평이 좋지 않지만, 제품 자체는 흠잡을 데 없다는 데 의견이다. 소프트웨어 면에서는 구글 맵을 대체한 새로운 맵에 대한 우려가 다소 제기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반응이 좋다.
CNET의 스캇 스테인은 웹사이트에 "아이폰 5는 우리가 2010년부터 줄곧 원해왔던 것"이라며 더욱 커진 스크린과 빨라진 4G LTE, 딱떨어지는 디자인에 대해 찬사를 표시했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아이폰 5에 대해 "애플이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애플은 이미 아이폰5가 기존 아이폰에 비해 20% 가벼워졌다고 밝히긴 했지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쥐어보니 놀랍다"고 평했다.
올띵스디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월트 모스버그는 아이폰5가 시중에 나와있는 스마트폰 중 최고라고 평했다. 그러나 기존 구글 맵을 대신한 애플의 새 매핑 어플리케이션은 비판했다.
그는 "애플의 지도는 주요 도시들의 상공에서 찍은 3D 사진을 제공하지만 구글처럼 매우 유용한 지상 수준의 거리 뷰는 보여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폰 5는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선주문을 받기 시작한지 24시간 만에 200만대가 팔려 이제까지 나온 아이폰 가운데 최고 판매속도를 기록했다.
애플의 미국 내 온라인 스토어들은 고객 당 판매 대수를 2대로 제한하고 배송 일수도 3~4주 가량 늦췄다.
금요일 아이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애플의 주가도 19일 사상 최고가인 703.50을 기록했다.
타임지의 해리 맥크래큰은 아이폰5를 삼성전자의 갤럭시 3S와 비교하면서 "갤럭시 3S에 비해 아이폰은 기능은 적지만 동일 기능에 한해서는 아이폰 5가 더 우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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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