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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만족도 “현대차는 품질, 쉐보레는 서비스”

기사입력 : 2012년09월19일 15:07

최종수정 : 2012년09월19일 16:03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제치고 서비스 만족도 1위

[뉴스핌=김기락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현대차의 초기품질과 디자인이 가장 높게 평가됐다. 또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한 한국지엠은 10년 연속 서비스 만족도 1위를 이어온 르노삼성차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9일 자동차 전문 조사 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의 ‘2012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에 대한 대규모 기획 조사(표본규모 9만5613명)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는 초기품질과 디자인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초기품질은 현대차가 평균 1.41건의 문제점 수로 가장 적었다. 그 다음은 기아차 1.69건, 르노삼성차 1.74건, 한국지엠 1.78건 그리고 쌍용차 2.36건으로 나타났다.

5개 업체 중 르노삼성차만 전년 대비 문제점 수가 늘었고 나머지 업체는 적지 않은 폭의 개선효과를 거뒀다는 게 마케팅인사이트 설명이다.

특히 한국지엠은 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 국내 완성차 5개사를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10년 연속 서비스 만족도 1위를 지켜온 르노삼성차도 제친 것이다. 한국지엠은 소비자들의 불만 경험의 수를 측정한 품질 스트레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소비자 종합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한국지엠 품질 스트레스는 2.71점으로 산업 평균 수치인 2.99 보다 낮았다. 게다가 수입차 품질 스트레스 점수인 2.80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수치는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결과 현대차는 초기품질과 디자인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지엠은 서비스 부문, 르노삼성차는 내구품질과 영업만족도 부문에서 각각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표 마케팅인사이트 제공>

주목할 만한 점은 르노삼성차의 품질 스트레스가 3.43으로 완성차 5개사 중 최하 수준이라는 것이다. 품질 만족도가 르노삼성차가 떨어진 반면 한국지엠은 오히려 최고 수준으로 오른 셈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한국지엠이 지난해 새로 도입한 쉐보레 브랜드 효과와 쉐비 케어 서비스 등 전사적인 품질 관리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쉐비 케어 서비스는 쉐보레 브랜드 전 차종(알페온 포함)을 대상으로 ▲3년간 3회 엔진 오일/필터, 에어클리너 무상 교환 ▲5년 또는 10만km의 차체 및 일반 부품 무상 보증 서비스 ▲7년 동안 24시간 무상 긴급 출동 서비스다. 스파크의 경우 상당수의 소비자가 쉐비 케어 서비스를 기대하고 구매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지엠 영업·마케팅·A/S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세계적 수준의 차량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고객서비스로 최고 브랜드의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조사에서 내구품질과 영업만족도 부문 최고 점수를 받으며 체면을 지켰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고객 만족을 위한 경쟁에서 절대강자와 약자도 없다”며 “오늘의 영예는 언제나 과거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르노삼성차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자동차 관련 대규모 기획조사를 진행 및 발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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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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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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