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쌍용건설이 전무급이상 임원을 전부 내보내는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쌍용건설은 임원 32명 가운데 본부장급(부사장·전무) 임원 7명을 포함한 16명이 퇴진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임원들은 지난주 사표를 일괄 제출했다. 김석준 회장은 회사에 남을 예정이다.
이번 자구 노력안은 채권단의 자금 지원에 앞서 연간 1000억원 상당을 감축하기 위한 조치다.
임원 퇴진에 따라 본부제도 폐지돼 조직은 28개팀으로 운영된다. 직원들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30% 이상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직원 상여금 200% 삭감, 접대비 등 소모성 경비 50% 절감, 사무실 면적 축소, 자산매각 등도 병행한다.
쌍용건설 고위 관계자는 "국내 민간영업은 PF 사업장 정리 등 현안해결에 주력하고 해외사업은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며 "연내 수주 실적을 추가해 대량 해고를 피하며 과장급 이하 직원의 구조조정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조정을 계기로 쌍용건설은 고급 건축과 토목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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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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