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싸고 일본과 중국의 대립이 격화되며 양국 간의 무역에도 타격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中日 양국 간 무역 규모는 34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는 10년 전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18일자 블룸버그통신은 일본과 중국의 영토분쟁으로 인해 막대한 규모의 양국 간 무역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일본의 자신들의 최대 수출 시장이었던 중국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해 기준으로 중국은 일본에게 있어서 최대의 수출 시장인데 반해, 중국에게 일본은 4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중국 역시 일본과의 대립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은 거의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인들의 반일 감정 격화는 중국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투자를 꺼리게 만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
올해 1~7월 일본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투자는 모두 47억 3000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 19.1%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유럽연합의 투자가 2.7% 떨어진 것에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다. 또한 미국은 이 기간 중국에 대한 투자를 1% 늘렸다.
한편, 지난 주말 중국 시위대 중 일부가 일본 기업과 공장을 공격했으며, 이에 혼다와 마츠다, 닛산, 파나소닉, 캐논 등 상당수 일본 기업들이 공장 가동의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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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