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대부분의 해외IB들은 한국은행이 10월중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IB들이 우리나라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9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실업률이 여전히 낮은 점, 비교적 높은 기대인플레율에 대한 우려, 최근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Credit Suisse, Nomura 등은 9월 한은의 금리동결 결정이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중단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통화정책 완화기조의 속도를 조절하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Morgan Stanley는 국내경기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향후 긴급상황에 대비하여 금리인하 여력을 비축해 두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IB들은 향후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시기는 미 Fed 및 ECB의 통화정책, 대내외 실물지표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현재로서는 10월중 한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Barclays Capital, Citigroup, HSBC, Societe Generale, Morgan Stanley, Deutsche Bank, BoA- Merrill Lynch 등은 금통위가 10월에 추가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Barclays Capital, Citigroup, HSBC 등은 10월중 한은이 금년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경우,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BoA-Merrill Lynch는 국내경제가 크게 악화되거나 또는 크게 개선되지 않는 한 한은이 연내 한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하면서, 그 시기는 10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향후 글로벌 경기둔화세 지속으로 국내경기 부진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초에 한은이 한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Credit Suisse는 10월중 한은이 추가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국내경기 둔화가 글로벌 경기부진에 주로 기인한 점을 감안할 때 정부와 한은의 경기부양책에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Goldman Sachs는 연내 한은의 한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전망하면서도, 그 시기는 향후 미 Fed 및 ECB의 통화정책, 국내 실물지표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Nomura는 현재 국내경제 상황은 과거 ’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매우 다르다며, 한은의 정책대응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10월중 한차례 금리인하를 전망했다.
다만, BNP Paribas는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시기는 11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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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