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면 배가 되는 영호남 기쁨 창조'
[뉴스핌=곽도흔 기자] 내년부터 경북 영주의 사과와 전남 나주의 배를 반반씩 담은 제품이 탄생한다.
기획재정부는 17일 2013년 예산안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주사과와 나주배를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편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사과와 배를 절반씩 포장해 판매한 사례는 있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하고 브랜드화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영주시와 나주시는 각 4억원씩 지원되는 예산으로 공동 브랜드 개발, 대도시 화합 특판행사, 대형유통점 공동판매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재정부가 지은 이 예산안의 이름은 '사과하면 배가 되는 영호남 기쁨 창조'다.
재정부는 ‘희망’을 뜻하는 사과의 꽃말과 ‘연모’를 뜻하는 배의 꽃말을 통해 간절히 소망하고 연모하면 꿈이 이뤄지고 서로 사과하면 기쁨이 배가 된다는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새로운 시장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재정부 이헌태 지역예산과장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마케팅을 통한 연계·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다음 주 2013년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예술인 창작 안전망 구축, 소음지도 작성 등의 이색사업을 잇따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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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