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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무제한 QE3에 '환호'...5년來 최고치

기사입력 : 2012년09월14일 05:50

최종수정 : 2012년09월14일 06:33

- 연준, 예상보다 공격적 추가부양책 꺼내

- 연준, 'MBS 매입 + 초저금리 연장' QE3 시행
- 버냉키 "고용시장 안정될 때까지 부양책 지속"
- 美 8월 예산적자, 1910억 달러 기록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모처럼 시원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보다 공격적인 추가 부양책을 꺼내들자 투자자들은 그동안의 불안감을 떨쳐내고 시장으로 몰려들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06.51포인트, 1.55% 상승한 1만3539.86으로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41.52포인트, 1.33% 오른 3155.8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3.43포인트, 1.63%의 상승폭을 기록, 1459.99에 마쳐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변동성지수도 15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시장의 불안감도 한층 누그러졌음을 방증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개월래 최고수준을 보이면서 우려감을 샀지만 오후 들어 연준이 QE3를 발표하면서 분위기는 크게 전환됐다.

연준은 이날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의 초저금리도 기존의 2014년말에서 6개월 연장해 2015년 중반까지 이어가기로 했다. 더불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역시 연말까지 지속함으로써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장기 채권 보유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벤 버냉키 의장은 고용시장 개선이 정체를 보이는 데 대해 "심각하게 걱정된다"며 이번 부양책을 성급히 철회하기보다는 경제 회복이 안정될 때까지 시간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상황이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우려를 내비쳤다.

버냉키 의장은 "경제전망 역시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인 데다가 유럽과 재정 축소로부터의 '역풍'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랙베이 그룹의 토드 쇼엔버거 대표는 "오늘 연준 발표는 월스트리트와 메인스트리트 모두가 원하던 바"라며 "FOMC는 최근의 거시자료와 시장 랠리를 이용해 시간을 벌 수도 있었고 QE3는 미국 경제를 상당한 침체로부터 막아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존스 빌라타 애셋 매니지먼트의 토마스 빌라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추가 채권 구입으로 주식은 상방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오늘 발표된 내용의 상당 부분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이고 장기적으로 사람들은 이번 조치가 인플레 압박을 불러올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정부의 8월 적자가 191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012 회계연도 예산 적자가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재무부는 8월 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100억 달러 증가한 1790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지출은 전년보다 660억 달러 늘어난 3690억 달러로 집계되면서 예산 적자가 19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이사는 그리스가 3차 구제금융을 받아야 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IMF의 타노스 캣삼바스 이사는 "그리스가 공적 분야의 손실분담이든 추가 대출이든 희망하기는 더 좋은 조건에서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정부 부문의 그리스 지원이 합의점을 찾는 데 극심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유로존 탈퇴 및 디폴트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과정으로 보고 있다.

S&P 하위업종 중에서는 금속주와 금융주의 선전이 압도적이었다.

애플은 전일 공개한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과 각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 등에 힘입어 2% 수준의 상승을 기록, 680달러대를 기록했으며 닌텐도는 4%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또 연준의 QE3 소식에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은 각각 4~5%대 상승에 성공했다.

그외 인텔 0.7%, AMD 0.77% 등도 소폭 오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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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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