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에어부산은 설립 이래 누적 결손을 모두 해소하고 34억원의 이익잉여금이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연속 연 단위 흑자 달성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흑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 중 누적 결손을 모두 해소한 것은 에어부산이 처음이자 유일하다.
에어부산은 2010년부터 매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매출액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8월까지는 2012년 누계 당기순이익 56억원을 내면서 누적 결손금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에어부산의 올해 매출목표는 220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60억원, 78억원으로 현재 상황으로서는 이 또한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까지 실적이 누적되면 누적 이익잉여금은 약 56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산업의 특성상 초기 투자비용이 막대해 단기간에 누적 결손을 해소하는 것은 어려운 일로 알려져 있지만, 웹(web)을 통한 직접판매를 통해 유통코스트를 줄이고 적절한 아웃소싱으로 조직을 슬림화했다"며 "타 항공사들이 한국발 판매에 치우친 것과 달리 해외지역 외국인 승객 유치에도 사활을 거는 등 기성항공사들이 시도하지 못한 차별화되는 경영전략을 펼쳐 이 같은 실적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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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