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가을 이사철이 도래하자 수도권 전세시장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일 부동산써브가 9월 1주 수도권 전세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0.01%, 경기와 신도시가 각각 0.02%, 0.04%를 기록했으며 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시장은 경기침체에 이사보다 재계약을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구별로는 ▲ 중랑구 0.09% ▲강남구 0.06% ▲동작구 0.04% ▲동대문구 0.02% ▲강동구 0.02% 순으로 올랐고 ▲서대문구 -0.01%만 소폭 하락했다.
중랑구는 전세물건이 귀해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려도 바로 거래되는 분위기다.
강남구도 전세수요는 있지만 물건이 귀해 전세가가 상승했다. 도곡동 도곡렉슬 86㎡(25평형)은 1500만원 오른 4억~4억2500만원이다.
동작구는 재계약 수요는 있지만 이사가 드물어 전세물건이 귀하다. 하지만 매매전환 수요가 없어 전세에만 몰리고 있다. 극동 105㎡(32평형)은 75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7500만원선이다.
수도권 주요 지역은 아파트 가격이 전주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에서는 ▲이천시 0.11% ▲오산시 0.07% ▲남양주시 0.07% ▲양주시 0.07% ▲부천시 0.05% ▲용인시 0.04% ▲광명시 0.04% ▲광주시 0.02% ▲구리시 0.01% ▲시흥시 0.01%는 올랐다. 반면 ▲화성시 -0.04% ▲하남시 -0.02% 등은 떨어졌다.
광명시는 수요에 비해 물건이 부족한 편이다. 하안동 주공12단지 102㎡(32평형)은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신도시는 ▲중동 0.09% ▲평촌 0.08% ▲분당 0.04%은 오르고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중동은 지하철 7호선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다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문의가 많다. 소형아파트는 시장에 나오는 대로 거래가 된다.
인천은 연수구만 0.01% 소폭 상승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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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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