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드라기에 시장 열광..‘게임 체인저’ 부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랠리에 불을 당겼다.

주변국 국채를 무제한 매입해 부채위기를 진정시킨다는 내용의 이른바 ‘그랜드 플랜’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의 열광적인 반향을 이끌어낸 것.

유럽과 미국 증시가 강하게 랠리했고, 주변국 국채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은 크게 반색했다.

하지만 드라기 총재가 이번 묘책으로 부채위기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시장은 회의적인 표정이다.

◆ 獨 반대 불구 용기있는 결단

당초 투자자들 사이에 ECB의 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와 경계가 엇갈렸다.

유로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힌 만큼 드라기 총재가 이번 회의에 ‘빈손’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완강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는 독일 분데스방크를 의식해 유럽 구제금융기금에 대한 독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국채 매입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교차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ECB의 주변국 지원에 지지 의사를 내비쳤지만 이날 국채 매입 방안을 발표한 것은 시장의 예상보다 대담한 행보라는 데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모아졌다.

스페인의 국가 부채에 대한 구제금융 요청 가능성이 증폭된 한편 주변국 뿐 아니라 유로존 경제 전체가 침체 위기를 맞으면서 시장의 압박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부채위기 ‘게임 체인저’ 역부족

드라기 총재의 결단에 금융시장이 환호한 것과 별개로 위기 진화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앞서 두 차례의 장기저리 대출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진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뿌리 깊은 재정난과 상환불능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이코노미스트의 지적이다.

루비니 글로벌 이코노믹스의 아납 다스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국채 매입 계획은 은행권에 담보 대출을 제공하는 것과는 차별화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단순한 유동성 공급에서 진일보 된 대책으로 볼 수 있지만 주변국의 부채위기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침체에 빠진 경제의 성장 회복을 도모하는 데는 힘이 달릴 것”이라며 “국채 매입이 위기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의 딘 마키 이코노미스트 역시 “ECB가 위기 이후 내놓은 대책이나 결과물은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며 “이번 금리 동결과 국채 매입 역시 제한적인 효과를 내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국채 매입 규모와 수익률 목표치를 제시하지 않은 데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레이더들이 주변국 단기물의 수익률과 장단기 및 독일 국채 대비 스프레드를 예의주시하며 ECB의 목표 수준을 가늠하는 한편 이를 이용해 차익 기회를 엿볼 것이라고 투자가들은 내다봤다.

핌코의 앤드류 보솜워스 머니매니저는 “국채 매입으로 주변국 위기 진화에 2년가량의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안정화기구(ESM) 가동을 위해 독일과 프랑스를 포함한 중심국의 국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부채위기가 전이되거나 신용 건전성이 저해될 리스크가 없지 않다”고 진단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