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종균 사장, 삼성전자 내 역할 확장 '주목'

기사입력 : 2012년09월05일 11:53

최종수정 : 2012년09월05일 11:53

지난달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모바일 전문가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의 역할이 삼성전자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각종 생활가전을 비롯해 PC, TV 등에 다양한 모바일 기술이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사업간 영토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과정에 통신기술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이에 따른 신 사장의 역할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5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안팎에서 신 사장의 행보에 어느때보다 더 눈길을 주고 있다 . 애플과 특허 소송의 중심에 그가 서있는 것도 한 이유지만 그보다는 그가 주도하는 IM부문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사업부 내에서 시너지를 낼 기회가 많아져서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제품 개발을 OS로 분류하는 탓에 갤럭시탭, 갤럭시노트 등을 모두 IM부문에서 담당해왔다. 그렇다보니 향후 안드로이드 OS를 활용한 다양한 기기에서 신 사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리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삼성 모바일 언팩행사가 단적인 사례다. 당시 발표한 갤럭시 카메라는 신 사장이 주도한 제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의 카메라 제품은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에서 전담해왔었지만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하면서 IM부문과 함께 개발하게 됐던 것이다.

아티브(ATIV) 스마트PC 역시 신 사장과 무관하지 않다. 신 사장이 IT솔루션사업부를 관장하면서 이 제품에는 IM부문에서 갤럭시노트, 갤럭시탭 등과 함께 개발된 S노트 등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비롯해 S팬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스마트PC는 윈도우8 OS를 지원하지만 핵심 컨텐츠를 안드로이드OS에서 가져왔다는 이야기다. 더불어 스마트PC에 3G/4G 등 이동통신 기능이 들어가면서 사실상 모바일 분야와의 구분점을 찾기 어려워졌다.

앞으로 이런 경향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OS는 뛰어난 범용성과 무료라는 장점 때문에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산되고 있다”며 “카메라를 시작으로 냉장고, 세탁기에도 모바일 기술이 접목되면서 향후 삼성전자 내 IM부문의 활약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IFA 2012 컨퍼런스에 가전분야에 ‘커넥티드 홈’이라는 화두를 제시한 바 있다. ‘커넥티드 홈’이란 다양한 디바이스를 집안 내 다양한 가전을 네트워크 상 연결하는 개념이다.

현재까지 CE부문으로 분리된 TV, 가전은 IM부문과 별도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남은 삼성전자의 과제다. 신 사장의 활동이 삼성전자 내 어떤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지 시선을 모으는 이유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