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아반떼 보고있나”..기아차 ‘K3’ 돌풍

기사입력 : 2012년09월05일 11:23

최종수정 : 2012년09월05일 11:26

- 사전계약 9일만에 5000대 돌파..아반떼보다 빨라

 

[뉴스핌=김홍군 기자] 기아차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 ‘K3’가 돌풍을 예고하며, 국민차 반열에 올라선 현대차 ‘아반떼’를 긴장시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3의 사전계약 대수는 지난 4일 현재 5000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K3는 이틀만에 2000대를 돌파하고, 그 이후에도 하루 평균 400대 가까운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최대 경쟁자인 현대차 아반떼를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2010년 출시된 신형 아반떼는 40여일의 사전계약 기간 동안 하루 평균 370여대, 총 1만5000여대의 예약판매를 기록했었다.

포르테 후속 모델인 K3는 2013년형 아반떼에 적용된 1.6리터급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준중형 세단으로, 이전 포르테에 비해 연비가 10% 가량 향상됐다.

또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와 크루즈컨트롤(자동정속주행장치) 등 최첨단 사양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전면부에 24개의 LED 광원을 적용한 LED DRL과 프로젝션 램프를 적용해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으며,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렘 상단의 과감한 후드 라인은 K시리즈 특유의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오는 17일 공식 출시되는 K3 가격은 디럭스 1520만~1540만원, 럭셔리 1705만~1725만원, 프레스티지 1875만~1895만원, 노블레스 1975만~1995만원 사이에 결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3의 가격을 아반떼 보다 다소 높게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계약이 예상을 웃돌고 있다”며 “K3가 국내 준중형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7일 출시 예정인 기아차 `K3` 실내 이미지.(사진 = 기아차 제공)
K3의 돌풍에 경쟁차인 르노삼성 신형 SM3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29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SM3는 뛰어난 연비와 신기술 적용으로 르노삼성의 판매부진을 만회할 구세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초반 판매상황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2013년형 아반떼와 SM3, K3가 잇따라 출시됨에 따라 이를 모두 지켜본 뒤 구매를 결정하려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K3 때문에 SM3가 신차 출시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반떼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지난달 아반떼 내수 판매대수는 5629대로, 전년 동기 및 전달 대비 45.3%, 44.7% 급감했다.

파업과 하계휴가가 겹치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K3 출시가 아반떼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