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태국 지방공무원 2000 여명이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우리나라 물관리 기술을 배워갔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전 국토의 70% 이상이 침수돼 400명이 넘는 인명 피해와 18조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지난 3월,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태국총리는 국토해양부 한강홍수통제소에 방문해 우리나라 통합 물관리 기술과 홍수예보시스템을 견학한 바 있다.
이후, 태국지방행정부에서는 지방공무원으로 구성된 홍수방지산업시찰단을 파견해 한국의 홍수예보, 통합물관리 기술 등을 습득하기 위해 한강홍수통제소에 방문했다.
홍수방지산업시찰단은 도지사, 시장, 지방의회 의원,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7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매회 약 150~200명으로, 총 9회, 약 2000여명이 방문했다.
물관련 기술을 배우고자 대규모 외국공무원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 홍수방지산업시찰단은 3박 4일 일정, 첫 날은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실시간 수문자료 모니터링, 홍수예보시스템, 홍수기 댐운영, 홍수위험지도, 강우레이더 등 첨단 물관리 기술을 습득하고, 둘째 날은 강천보 현장 및 한강문화관을 견학해 4대강 사업의 성과를 직접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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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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