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통일당 탈당 의사 밝혀…"이번 주말 혹은 내주 초"
[뉴스핌=이영태 기자] 선진통일당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2선)과 유한식 세종시장의 탈당과 새누리당 입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의원은 28일 "탈당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돌아갈 곳이 별로 없다"며 "늦어도 내주 초 선진당을 탈당할 계획"이라며 "새누리당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탈당시기는 이번 주말 아니면 다음 주 초"라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이 의원은 또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할 분들이 있어 시간과 장소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혀 유한식 시장 등과 집단 탈당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탈당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이 의원은 "선진당이 국가 발전에 있어 의미 있는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대선을 앞두고 당의 역할이 너무 적다"며 "당이 나쁜 것이 아니고 당이 작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렇게 해서는 우리(충청권)가 아무런 의미있는 역할을 못한다. 과거 선진당에 의원이 18명 있을 땐 국정흐름에 대해 논의하는 구조가 됐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것이 안된다"며 "그래서 선진당을 벗어나 큰 곳에 가 일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유한식 세종시장도 29일 오후 3시 세종시청 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선진통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또 세종시의회 유환준 의장 등 선진당 소속 시의원 7명 가운데 비례대표를 제외한 6명의 의원도 동반 탈당해 새누리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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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