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삼성증권에 대해 자산 축적을 기반으로 향후 증시 반등 시 수익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삼성증권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2012회계연도(FY12) 1분기에 업황 부진 및 계절적 요인으로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49.9% 감소했다"면서도 "축적된 자산을 바탕으로 향후 증시 반등 시 수익 회복 여력은 크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아울러 "홍콩물 중개 비즈니스 철수와 판관비 절감에 힘입어 FY12 연간 순이익이 2289억원(ROE 6.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 업황 부진 및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대비 49.9% 감소한 1Q12 순이익 290억원
삼성증권은 연결 기준 1Q12 영업이익 546억원(-45.4% QoQ, -42.2% YoY), 지배주주 당기순이익 290억원(-49.9% QoQ, -55.0% YoY)을 시현했다. 이는 연환산 ROE 3.6% 수준으로 경상적 순이익 수준의 절반에 불과하다. 특히 계절적 요인으로 배당금 수익이 크게 반영된 4Q11에 비해 1Q12의 상품운용손익이 전분기대비 63.6% 감소했다. 해외법인의 분기 순이익이 4Q11 -165억원에서 1Q12 -0.6억원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다.
▷ 자산 축적에 포커스, 증시 반등시 수익력 회복으로 이어질 것
삼성증권 리테일 고객자산은 1Q12말 104.8조원으로 전분기대비 3.5% 축소했다. 다만, 주식자산이 8.0% 감소해 NAV(순자산가치)의 하락이 컸던 것으로 추정되며, 금융상품자산은 오히려 5.2% 증가해 향후 증시 반등시 충분히 회복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자산 축적을 기반으로 향후 증시 반등 시 수익력 회복으로 나타날 수 있는 여력은 업종내에서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 FY12 판관비 절감 효과 가시화, FY12F ROE 6.8% 예상
홍콩물 중개 비즈니스 철수로 향후 손익분기점(BEP) 수준만 달성한다고 가정해도 FY12부터는 최소 600억원 이상의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본사 차원의 비용 절감 노력도 진행되고 있어 판관비율은 FY11 75.7%에서 FY1267.8%로 7.9%p 축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2Q12 지배주주 순이익 537억원(연환산 ROE 6.6%)을 전망하며, FY12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2289억원(ROE 6.8%)을 전망한다.
▷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0,000원 유지, 업종내 최선호주 제시
삼성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하며,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목표주가 산출은 6개월 fwd BPS 4만4000원에 3년 평균 PBR 1.6배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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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