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박근혜 콘돔'..."해도 너무하네"

기사입력 : 2012년08월22일 11:0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양창균 기자]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에 연일 민망한 단어가 오르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심지어 여야 유력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실명이 민망한 단어와 엮이며 '명예훼손' 논란까지 낳고 있다.

22일 네이버등에 따르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전일 '안철수 룸살롱'에 이어 이번에는 '박근혜 콘돔'이 인기 검색어로 상위에 올랐다. 전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안철수 룸살롱'의 경우 뉴스 뒤 이슈화된 사례이다. 그렇지만 '박근혜 콘돔'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부각된 것은 뉴스와 무관하다는 지적이다.

'박근혜 콘돔'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른 이유도 어이가 없다.

전일 네이버가 또 다시 검색조작설이 휘말린 뒤 나온 해명글이 '박근혜 콘돔'이라는 검색어를 만들어 낸 것이다.

전일 오후 트위터 등 SNS을 통해 네이버 검색창에서 룸살롱을 검색하려면 성인인증을 해야 하는데 '이명박 룸살롱'과 '박근혜 룸살롱'은 성인인증을 요구하는 반면 '안철수 룸살롱'은 성인 인증 없이도 검색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안철수 원장에게 불리한 조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네이버는 "문제제기 당시 ‘박근혜 룸살롱’이 성인인증을 요구한 이유는 이러한 기준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21일 오후 들어 관련 기사가 나오고 해당 키워드에 대한 검색량이 증가하면서 ‘박근혜 룸살롱’ 역시 이 기준에 따라 성인인증을 해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특히 네이버는 "이전 '박근혜 콘돔' 처럼 성인키워드인 '콘돔'을 포함하고 있지만 일정량의 검색이 되고 언론보도가 있어 성인 인증이 해제된 경우도 동일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해명의 예로 제시된 '박근혜 콘돔'이 이날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게 된 빌미를 제공한 것.

이와관련, 네이버 운영사인 NHN측은 "예전에 네이버 뉴스창에 박근혜라는 검색어를 치면 콘돔이란 단어까지 묶여서 나온 사례를 든 것"이라며 "지금까지 정해진 기준과 원칙이 있기 때문에 '박근혜 콘돔'이란 검색어를 네이버에서 조치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인키워드의 단어 자체 문제가 갖는 성질의 문제가 아닌 담고 있는 콘텐츠(내용)의 문제이기 때문에 성인 인증등으로 제한을 뒀던 것"이라며 "뉴스를 통해 전달되는 성인키워드는 정보전달의 의미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입장은 전일 김상헌 대표이사가 저녁 늦게 네이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힌 입장과 비슷하다.

김 대표는 "이번 일(성인키워드 검색논란) 을 계기로 관련 부서와 다각도로 정책을 검토한 결과 청유어(청소년유해단어)의 검색에 대한 성인 인증은 현행과 같이 계속 유지하되 관련된 '뉴스 기사'는 성인 인증과 상관없이 검색 결과로 노출되도록 개편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부적절한 단어가 연일 공개된 포털에서 상위권에 오르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박근혜 의원이나 안철수 원장은 차기 유력 대권후보에 오른 인물. 이러한 검색어는 자칫 명예를 크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누구나 접근이 용이한 포털의 특성을 고려해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도영, 개막전 왼쪽 허벅지 부상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KIA가 개막전부터 대형 악재를 만났다. 지난해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김도영(21)이 22일 NC와 광주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김도영. [사진=KIA]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NC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KIA가 1-0으로 앞선 3회 1사 후에는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김도영은 1루를 돈 뒤 2루 쪽으로 전진하다 귀루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KIA 트레이너가 급히 뛰어나가 김도영의 상태를 점검했고,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해 윤도현이 대주자로 나왔다. 김도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한 결과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KIA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2차 검진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회복 및 재활 기간은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3-22 16:39
사진
김수현 측, 가세연·김새론 유족 고소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와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등을 고발했다. 골드메달리스트의 고발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가세연에 김수현의 사생활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족과 그 사진을 유튜브 방송에 게시한 운영자 김세의 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배우 김수현 [사진=클래시스] 법무법인은 가세연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김수현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한 것을 지적했다. 법무법인은 "해당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것"이라며 "김수현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세연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진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며 김수현 배우를 협박하고 있다"며 "부득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유족 측을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반복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설거지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origin@newspim.com 2025-03-20 20: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