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웹젠이 올 2분기 해외 신규게임(C9) 매출 기여가 더딤과 함께 기존 게임매출이 급감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최경진 연구원은 20일 "웹젠이 기존 게임 매출감소에 따라 이익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고 분석했다.
앞서 웹젠은 연결 영업수익 133억원(-7.2%, 이하 YoY), 영업이익 9억원(-65.3%), 순이익 0.8억원(-6.5%)의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국내 매출이 대작 출시 및 비수기 영향으로 13% 감소했고, 업데이트 공백으로 유럽(이미르게임) 매출도 22% 줄어든 데에 따른 것이다. 글로벌 웹젠 사이트에 대한 신규 게임 론칭으로 마케팅비는 증가했으나, 고정비 수준의 비용집행은 2분기에도 이어졌다는 점도 실적 악화에 기여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웹젠이 중국 및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은 턴어라운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이와 함께 텐센트의 불법 계정 단속 이후 진성 이용자 중심의 활동성 증가는 긍정적이며, 9월 중국 프로모션 및 컨텐츠 업데이트는 트래픽 증가의 계기가 될 전망이라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따라서 그는 웹젠이 3분기에 매출액 193억원(YoY 32.4%), 영업이익 65억원(YoY 120%)의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추정치 하향에 따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29% 큰 폭 하향하지만, 하반기 및 2013년 이익 턴어라운드의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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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