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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독도 횡단 수영 행사에 참가한 송일국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한일 정치권 독도 분쟁의 파장이 한류스타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배우 송일국이 독도 횡단 수영 행사에 참가한 것을 이유로 일본 내 드라마 방영이 무기한 연기된 것.
앞서 일본에서 독도 홍보 행사에 참여한 배우 김태희가 지난해 '반일배우'로 낙인 찍히면서 활동에 지장을 받은 대 이어 벌어진 일이다. 지난해 일본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에 김태희가 캐스팅되자 우익단체들이 '독도 사랑 캠페인'에 참여한 이력을 문제 삼아 항의 시위를 진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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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송일국의 경우 일본방송국 BS닛폰에서 오는 21일을 시작으로 드라마 '신이라 불린 사나이(송일국 주연)'를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16일 돌연 송일국이 출연한 한국 드라마 방영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BS닛폰 관계자는 "우리는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 횡단 수영에 송일국 씨가 참여한 것을 확인했다"라며 "그가 출연한 드라마 대신 다른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방송사의 이런 결정은 최근 일본에 반한(反韓) 분위기가 퍼진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는 견해가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독도에 방문한 이후 일본 정부가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 재검토와 정상 간 외교 교류인 셔틀 외교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일본청년사' 등 일본 우익단체들은 15일 오전 주일 한국대사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독도 횡단했다고 출연 드라마를 방영하지 않는다니.. 치사하네" "일본 반한감정 이정돈가??" "일본 더럽네, 송일국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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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