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번 주(13~17일) 외환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유로화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로존 지지발언 이후에 하락세를 접긴 했지만 아직까지 투자자들이 지속적인 반등세를 이끌어 가기에는 확신이 부족한 상태다.
유로 위기 대응과 관련한 추가적인 신호들이 필요한 가운데 정책 관계자들이 대부분 여름 휴가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어서 조용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나 엔화 역시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RBS 전략가 브라이언 김은 “지금은 8월이고 유럽 대부분이 휴가 모드”라면서 “조용한 한 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지표 측면에서는 유럽부터 아시아까지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큰 관심이 집중될전망이고, 더불어 미국과 호주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연설에도 이목이 쏠릴 예정이다.
13일(월)에는 일본이, 14일(화)에는 프랑스와 독일, 유로존이 2/4분기 GDP(잠정치)를 발표한다.
특히 14일에는 굵직한 지표들이 집중돼 있는데, 미국은 소매판매 지표와 생산자물가지수, 기업재고를 발표하고 영국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15일에는 영란은행(BoE)이 최근 열린 통화정책회의와 관련한 의사록이 발표된다.
더불어 지난주 부진한 경기지표 발표로 이목을 끌었던 중국과 관련해서는 지준율 인하 등 추가 완화 신호들이 나올지 투자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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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