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각시탈` 캡처] |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20회에서는 가혹한 운명에 처한 채홍주(한채아)의 애닳은 연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극중 아홉 살에 부모를 잃고 기생으로 살던 홍주, 그녀는 왜인들 앞에서 모욕을 당하던 자신을 구해줬던 강토를 늘 가슴에 품어왔다. 그런 이강토가 각시탈이라는 말에 반신반의 후 결국 사실 확인에 나섰다.
채홍주는 가츠야마와 금화정에서 맞붙었을 때 각시탈이 오른 팔과 허벅지에 상처를 입은 사실을 떠올리며, 이강토를 금화정에 부른다. 술에 수면제를 타 이강토를 잠들게 한 후 팔의 상처를 확인, 채홍주는 크게 놀라며 좌절한다.
자신의 은인이자 사랑하는 사람을 죽여야만 하는 가혹한 운명에 처한 그녀.
방송 끝부분에서 채홍주는 위안부에 끌려가는 조선 여인들의 이송을 맡는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타난 각시탈. 이강토가 각시탈임을 알게된 홍주는 끝내 그를 죽이지 못한다.
'내가 당신을 살려준걸 후회하게 만들지마!'라고 속으로 마음을 전한 홍주. 그녀의 흔들리는 눈빛으로 애닳은 연기가 최고조에 이르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조선 독립군이라면 뼛속까지 증오하는 채홍주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각시탈 이강토에 맞설까?
한채아의 호연에 힘입은 각시탈은 시청률 19.5%로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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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주 인턴기자 (dldmswn2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