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민주, 악재 겹치나…박근혜 '그X' 욕설'+ 명부 유출

기사입력 : 2012년08월08일 12:56

최종수정 : 2012년08월08일 13:00

- '공천헌금' 파문으로 수세 몰렸던 새누리당 적극 공세

[뉴스핌=노희준, 함지현 기자]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으로 대여 공세를 취하던 민주통합당이 이종걸 최고위원의 '박근혜 '그X' 욕설 논란과 경남지역 당원명부 유출로 이중 악재를 맞았다. '공천헌금' 파문으로 수세에 몰렸던 새누리당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전날 경남지방경찰청은 지역 축제행사를 기획하는 서울 이벤트 대형업체 사무실 노트북에서 민주통합당 당원 4만 2000여명의 명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행사 대행업체 선정과정에서 불거진 심사위원 명단 유출의혹을 조사하면서 이 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명부에는 전국 당원 이름을 비롯해 주소와 연락처 등 인적사항이 담겨 있는 데다 대의원 당원 이외에 100여명의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명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후보 본경선을 앞두고 있는 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민주통합당은 유출 책임자가 확인되면 엄중처벌하고 형사고발 등 조치를 취해나가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강구하겠다"며 "경남지역 당원명부 유출과 관련해 지금 현재 당에서 진상을 파악중이며 경찰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단순 당원명부 유출로 규정, 선거 관련 문제로 확대되는 것을 조기해 차단하려는 입장이다. 

이언주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예전 새누리당 당원명부(유출)은 당사에서 광범위하게 유출된 것이지만 이건 지구당에서 행사 때문에 명단을 준 것"이라며 "행사가 끝났으면 삭제하도록 계약을 철저히했어야했는데 제대로 안 한듯하다.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지 어떤 경선이나 선거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를 '그X'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표현한 이종걸 최고의원은 이날 '욕설논란'과 관련해 애매모호한 발언을 덧붙여 논란의 불씨를 키우는 형국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중앙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저는 본의 아닌 표현으로 듣기 불편한 이들이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말했다"면서도 "이 과정에 그 표현이 너무 약하다. 세게하지 이종걸 무르다고 말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을 계기로 다음번부터 박근혜 후보의 진정한 모습이 무엇인지를 하루하루 말씀드리고 전할까 한다"며 "많은 모든 문제에 대해 제보를 알려주면 고맙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위원은 BBS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욕설논란'과 관련해 '입력실수'라고 해명하면서도 자신의 실수를 그대로 놔두고 싶었다고 밝혀 논란의 불씨를 키우기도 했다.

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가 원래 (아이폰에) 쓸 때는 '그녀는'이라고 했는데 '는'자는 붙었는데 으, '은'자가 미처 눌렀는데 터치가 안 된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아, 내가 잘못했습니다. 이걸 '그녀는'으로 바꾸겠습니다' 라고 했었어야  옳았던 것 같은데 사실 그 말을 보고 '그냥 내버려 두는 게 좋겠다'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왠지 그때는 그녀는, '그X'라는 말을 그냥 고집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즉각 민주당의 당원명부 유출과 이 위원의 '욕설 논란'에 공세 입장을 취했다.

홍일표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당원명부 유출과 관련해 " 당원명부는 정당의 심장과 같은 것이므로 민주당의 심장이 전국을 배회하고 있는 꼴"이라며 "지난번 새누리당 당원명부 유출 사건 때 말로 할 수 있는 모든 비난을 퍼붓던 민주당이 자당의 당원명부 유출과 관련해서는 어떤 낯으로 국민과 당원들을 대할지 지켜볼 일"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경찰은 민주통합당 당원명부 유출과 관련해서 대가성 여부, 명부유출 경로, 부정사용 여부를 포함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경찰 조사와 함께 민주당의 사후조치를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압박했다.

새누리당은 이 위원의 '욕설논란'을 두고도 공세를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8일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의원의 이번 언행은 여야를 떠나 대한민국 정치의 질을 떨어뜨리고, 정치인의 품격을 훼손시킨 저속한 행위"라며 "박근혜 후보는 물론 전 국민, 정치권에 머리 숙여 정중하게 사과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사진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