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위기 최대고비, 예비전력 4% 사수 총력
[뉴스핌=최영수 기자] 전국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주들어 오늘이 최대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에 한국전력과 전력당국은 예비전력 300만kW(예비율 4%) 수준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전력거래소는 이날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후 2~3시 최대전력수요가 7380만kW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예비전력은 307만kW(4.16%) 수준으로 내다봤다(그림 참조).
이는 7429만kW의 전력수요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갱신한 전일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어서 이날도 전력수급에 큰 애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도 이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하고 낮 최고기온이 지역별로 34~36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이번주 후반으로 갈수록 최고기온이 점차 낮아지고 태풍의 영향으로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전력당국은 금주들어 오늘이 전력수급에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경부 박성택 전력산업과장은 "별도의 조치가 없으면 예비율이 거의 제로 수준에 육박할 전망"이라면서 "주간예고 및 수요관리 비상조치를 통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대책만으로는 전력위기 극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전력피크시간대 냉방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전 국민이 절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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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