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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6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파크 내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
볼트는 6일(한국시간) 올림픽파크 내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6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트는 올림픽을 앞두고 요한 블레이크(23·자메이카)에게 두 번이나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변은 없었다. 볼트는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100m 우승에 이어 또다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패를 이뤄냈다.
볼트는 경기를 마친후 "대회를 앞두고 여러 말들이 있었지만 결국 우승은 내가 차지했다"며 "사람들은 이런 식의 짜릿한 승부를 좋아한다. 나는 관중들의 환호를 느낄 수 있고 지금 이 순간 더없이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볼트는 베이징올림픽 당시 100m, 200m, 400m 계주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도 동일한 3종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0m 2연패를 달성한 그는 2연속 3관왕 등극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볼트는 "이제 200m 경기를 치르게 된다"며 "나는 육상에서 뭔가 특별한 기록을 세우길 희망한다. 200m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성'으로 불리며 볼트의 유일한 대항마로 주목받았던 블레이크는 9초75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볼트와 블레이크가 함께 모습을 드러낼 200m와 400m 계주 경기는 오는 10일 오전 4시55분과 12일 오전 5시에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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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