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디자인 암시 ,'새로운 길을 만나다' 강조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3'가 최대 판매 기록을 쓰고 있는 가운데 8월에는 새로운 '갤럭시노트' 시리스의 잇딴 출시가 예상 되면서 모바일 제품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애플 디자인을 벗어난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으면서 특허전쟁과 상관없는 신 제품으로 삼성의 길을 간다는 전략이다.
오는 15일 미국에서 여는 특별 이벤트 주제는 ' 새로운 길을 만나다 (Meet the new way)'로 삼성전자의 디자인 및 기능 정체성이 축적된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본다.
지금까지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단일 제품으로 시장 전략을 유지해 온 반면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 전략으로 애플과 모바일 시장을 양분해왔다.
특히, 지난해 '갤럭시노트'가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히트작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후속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갤럭시S3'와 함께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을 이끌 '갤럭시노트2'는 이달 말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유럽 최대의 가전전시회 'IFA2012' 하루 전인 29일 독일 베를린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고 초대장을 배포했다.
초대장에 공개할 제품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지만 '갤럭시노트2'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IFA 2011'에서 갤럭시노트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를 개발 중이고 이달 중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은 이전부터 흘러나왔다. 이같은 소문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는 5.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항하기 위한 삼성전자 태블릿의 야심작 '갤럭시노트10.1(인치)'는 미국서 오는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할 전망이다.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의 링컨 센터에서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현지 언론에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벤트에서 공개되는 구체적인 제품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이벤트 주인공으로 '갤럭시노트10.1'을 꼽고 있다.
삼성전자가 보낸 초대장에는 태블릿 모양의 사각형에 '새로운 길을 만나다(Meet the new way)'라는 문구, 펜으로 그린 모양의 곡선 등이 '갤럭시노트10.1'을 암시한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노트10.1을 전시했었고, 이후 사양을 업그레이드해왔다.
이에 전문가들도 삼성전자의 다품종 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이세철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를 'IFA 2012' (독일 전자 제품 전시회)에서 오는 29일 공개 예정"이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로 애플의 아이폰5를 잠재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Mass Customization) 전략이 애플의 단일제품 전략보다 우세하다"며 "향후 미드(Mid) 및 로우엔드(Low-end) 제품 역시 신제품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애플과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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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