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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과 영국 단일팀과의 8강전이 열린 가운데 전반 30분 지동원이 첫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카디프(영국)=뉴시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영국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 포함 120분간의 사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4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활약한 지동원이 이날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지동원은 전반 28분 기성용의 논스톱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영국의 골문을 열었다.
지동원의 천금같은 선제골은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7만 홈관중의 열기를 단숨에 잠재웠다.
이날 지동원은 제공권을 활용한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득점에 관여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연장 전반 2분 지동원은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나오자 문전으로 빠르게 침투해 헤딩골을 노렸지만 아슬아슬하게 왼쪽 골대를 비껴나가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연장 전반 12분에는 박종우(23·부산)의 오른쪽 코너킥을 노마크 찬스에서 높이 솟구쳐 올라 머리를 갖다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지동원의 이같은 움직임은 박주영(27·아스날)과 남태희(21·레퀴야), 구자철에게 빈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지동원은 연장 전반 13분 백성동과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빅리거다운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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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