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워렌 버핏의 버크셔헤서웨이의 2분기 순이익이 파생상품 가치 하락으로 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각) 버크셔헤서웨이는 2분기 순이익이 31억 1000만 달러, 주당 1.882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34억 2000만 달러, 주당 2.072달러에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운영수익은 주당 2.25달러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77달러를 상회했다.
2분기 순이익 하락에는 워렌 버핏 회장의 파생상품 투자가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버핏은 주식과 법인 및 지방 채권자들의 신용도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파생상품에 투자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주가 지수와 관련된 파생상품 계약은 오는 2018년이 지나서야 만료가 예정돼 있는데, 주가가 하락하면서 버크셔의 채무도 확대된 것.
버핏은 지난 2월 주주서한에서 담보를 둘러싼 새 법안이 파생상품 거래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5월 연간 미팅에서는 버크셔의 차기 지도자가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를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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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