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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멈춰버린 1초' 런던올림픽 최대 오심에 통곡

기사입력 : 2012년07월31일 09:19

최종수정 : 2012년07월31일 09:19

신아람은 31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전에서 브리타 하이데만에게 5-6으로 패했다. 석연찮은 심판 판정에 억울한 표정으로 심판진을 바라보고 있다. [런던=AP/뉴시스]
[뉴스핌=윤혜경 인턴기자] 이번엔 펜싱의 신아람이 런던올림픽 최악의 판정논란에 통곡했다. 

신아람은 3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준결승전에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과 경기를 치렀다. 신아람은 연장 종료 1초를 남기고 하이데만의 공격을 세 번 막았다. 네 번째 공격에서 찌르기를 허용했으나 시간은 1초를 넘긴 상태였다. 마지막 1초가 흘러 5-5로 경기가 끝났다면 어드밴티지를 받은 신아람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코치진들의 항의에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을 받아들였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한국대표팀은 경기가 끝나고 국제펜싱연맹(FIE)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심판의 판정을 그대로 인정했다. 한 시간이 넘게 결과를 기다렸던 신아람은 아쉽게 동메달결정전에 나서야 했고, 중국의 순위지에(세계랭킹 3위)에게 11-15로 패하며 메달 획득마저 실패했다. 

이번 런던올림픽은 유난히 심판 판정과 관련된 구설수이 많다. 특히 한국은 박태환, 조준호 등 '황당 판정'이 이어지며 분통을 터뜨려야 했다. 

유도 조준호는 일본 마사시와의 8강전에서 3심 전원이 조준호의 도복색인 파란색 깃발을 들었다. 하지만 매트 밖에 있던 후안 카를로스 바르코스 심판위원장이 3심을 불러 번복을 지시, 조준호의 승리는 날아갔다. 올림픽 유도 역사상 3심의 판정이 심판위원장에 의해 번복된 것은 이번이 '최초'였다. 유도 심판들 사이에서는 보이콧 의견이 개진됐고 실제로 브라질 국적의 한 심판은 "심판위원장의 로봇이 되고 싶지는 않다"며 짐을 싸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강건하던 박태환 역시 잘못된 심판 판정 때문에 눈물을 보였다.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에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도 부정출발을 지적 받아 실격 당했다. 출발시 미세한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이유였다. 한국대표팀은 즉각 국제수영연맹(FINA)측에 즉각 이의를 제기했고 FINA는 결국 박태환의 손을 들어줬다. FINA가 판정을 번복한 것은 무려 25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의 수많은 네티즌들은 이번 런던올림픽에 대해 "심판이 필요없는 올림픽이다", "허수아비 심판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심판 오심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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