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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박태환은 28일 오후(한국시간)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에 출전, 3분46초68을 기록하며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전체 28명의 참가 선수 중에서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하지만 레이스를 마친 뒤 공식 기록에서 박태환은 '실격'(DSQ·Disqualified) 처리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실격 이유는 부정출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비디오를 봤는데 출발 신호를 기다리면서 아주 잠깐 움찔했는데 그게 문제가 된 것 같다"고 추정했다. 박태환은 이날 출발 반응속도가 0.63초로 같은 조 8명 중 가장 빨랐다.
레이스를 펼치고 믹스트존으로 걸어 나온 박태환은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내용을 정확히 몰라서. 코치와 함께 확인을 해봐야 알 것 같다"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태환은 "페이스는 괜찮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2004아테네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부정출발로 실격처리된 바 있다.
영국 BBC에서는 잠영 후 15m 이내에 물 위로 올라와야 하는 룰을 어겼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놨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선수단은 국제수영연맹(FINA)에 박태환의 실격 처리는 부당하다며 이의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 박태환의 도전은 무산됐다.
박태환의 라이벌인 쑨양(중국)은 3분45초07의 기록을 내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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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