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세계 첫 줄기세포 치료제가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은 지 1년이 됐다. 그 사이 세계 2·3호 줄기세포 치료제도 탄생했다.
시장의 관심과 반응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제를 이용한 시술 건수가 늘고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27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세계 1호 줄기세포 치료제인 파미셀의 ‘하티셀그램-AMI’는 실적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하티셀은 급성심근경색 치료제다.
파미셀은 하티셀을 통해 올 1분기 3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 매출은 더욱 성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티셀 시술비는 1800만원 수준이다.
하티셀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2011년말 기준 3.3%에서 올 1분기에는 17.6%로 껑충 뛰었다.
하티셀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분기가 갈수록 매출 실적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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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카티스템` |
올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고 4월에 출시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은 시술 병원 100곳을 확보했다.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병원 8곳도 시술 병원으로 등록돼 있다.
조만간 시술 건수는 100건을 돌파할 예정이다. 카티스템의 시술비는 400~500만원 가량이다.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안트로젠이 개발한 희귀질환인 크론성 누공치료제 ‘큐피스템’은 보험급여 적용을 받기 위해 작업을 진행 중이다.
큐피스템에 보험급여가 적용될 경우 줄기세포 치료제 중 첫 사례가 된다.
안트로젠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보건당국과 보험 약가를 협의하고 있다”며 “이르면 9월에는 협상이 완료되고 제품도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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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