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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난방연료 '벙커-시유' 역사 속으로

기사입력 : 2012년07월27일 11:29

최종수정 : 2012년07월27일 11:29

[뉴스핌=이동훈 기자] 아파트 단지 중심부의 높게 솟은 굴뚝에서 하염없이 올라가는 검은 연기. 아파트 난방 연료의 대명사였던 벙커-시유(Bunker-C油)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로써 탄소배출량이 크게 감소해 대기질 개선효과를 얻는 동시에 세대당 연 20만원의 난방비 절감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2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는 기존중앙난방 영구임대아파트의 난방연료를 중유(B-C)에서 청정연료인 LNG로 하반기부터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의 급격한 유가상승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0년 12월부터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한 중유가격은 올 6월말 현재 LNG 가격보다 32% 가량 높고, 가격 상승률 또한 2010년 기준 LNG의 3배로 그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LH는 난방비 증가로 인한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저소득층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을 고려해 연료 교체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난방유 가격 추이 (1차 생산가격, 동일발열량 기준)

총 80억원의 LH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으로 전국의 영구임대아파트 52개단지 6만752호가 혜택을 받게 되며 세대당 연간 20만원(사업대상 전체 기준 124억원/년)의 난방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 감면혜택이 가능해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유공상이자, 독립유공자 등의 경우 가구당 연7만3천원 정도의 부담이 추가로 경감 가능하다.
 
또한 이번 사업은 대기배출허용기준 강화 등 중유의 유황함유량을 낮추기 위해 확대․강화되고 있는 정부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LH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임대아파트 단지의 탄소배출량을 약 28% 낮추게 되어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부의 환경정책에 부응함으로써 해당 영구임대아파트 단지가 청정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저소득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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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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