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 유가가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9월물은 전거래일보다 42센트 오른 89.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9월물의 거래폭은 88.07달러~90.47달러 범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 9월물도 88센트, 0.84% 상승한 배럴당 105.2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위기 해결 의지를 밝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이 시장에 안도감을 부여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ECB의 권한 내에서 유로를 보존하기 위해 필요한 어떤 조치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는 ECB가 성장 촉진을 위한 추가 부양책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극하면서 경계 수위를 넘어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또한 이 같은 발언으로 유로화가 주요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유가의 오름세를 자극했다.
여기에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청구건수가 근 4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발표도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제둔화 우려를 희석시키며 유가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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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