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기업 인수로 사상 최대 규모
[뉴스핌=우동환 기자] 중국 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캐나다 석유회사인 넥센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사례로는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23일 CNOOC은 캐나다 석유회사인 넥센을 151억 달러(원화 16조 9415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OOC은 인수를 위해 뉴욕증시에 상장된 넥센의 금요일 종가에 61%의 프리미엄을 가산한 주당 12.70달러를 인수가로 제시했다.
CNOOC는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캐나다와 나이지리아, 멕시코 만에서의 입지가 확대될 것이라며 인수 작업은 올 3/4분기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캐나다 앨버타 지역에서 오일샌드를, 브리티시컬럼비아 지역에서 셰일가스를 각각 개발하고 있으며, 북해와 멕시코만 그리고 서아프리카 연안 등지에서 석유를 시추하고 있다.
넥센 이사회는 인수합병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토론토 증시에서 이날 넥센의 주가는 9.06캐나다달러, 무려 52% 폭등한 26.35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인수합병에 대해서는 캐나다 산업부가 투자법에 기초해 조사하고, 캐나가경쟁국은 인수합병이 업계 경쟁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게 된다.
한편, 신용평가사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는 CNOOC의 인수 소식에 따라 넥센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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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