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檢, 박지원 두번째 소환불응에 강제구인 검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추가 소환통보·강제구인 검토" vs "정치생명 걸겠다"

[뉴스핌=이영태 기자] 저축은행으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9일에 이어 23일 두번째로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이날 두차례 소환을 거부한 박 원내대표에 대해 3차 소환통보나 강제구인 등의 방안을 검토한 뒤 이번 주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할 방침라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합수단은 박 원내대표를 참고인성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솔로몬·보해저축은행에서 뇌물수수 여부와 용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었지만, 박 원내대표의 소환거부로 수사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합수단은 이번 주중 1차례 더 소환을 통보하거나 체포영장 또는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나, 소환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합수단측 입장을 감안할 때 이례적으로 소환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은 낮다. 만약 체포영장을 청구한다면 임시국회가 폐회하는 다음달 3일 이후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회기 중인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구인영장을 발부 받기 위해선 국회의 동의 절차가 필요한 점을 감안한 것이다.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가 부결된데 따른 '학습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민주당의 요구대로 김황식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직권상정한 만큼 새누리당이 박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다음달 민생현안 해결을 이유로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할 가능성이 있어 합수단 입장에서는 회기 중 체포영장 청구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007년~2008년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1억원 안팎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오문철(59·구속기소) 보해저축은행 대표와 임건우(65·구속기소) 전 보해양조 대표로부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사무마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합수단은 박 원내대표의 혐의가 입증되면 뇌물수수 성격에 따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나 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합수단 관계자는 "다시 한 번 소환을 통보할지, 체포영장을 청구할지,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이 중 어떤 것이 수사에 가장 적합하고 합리적인지, 효율적인지를 생각하겠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가장 합리적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치 생명을 걸고 저축은행으로부터 돈이나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만약 검찰이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 당당하게 법원에 기소하라. 그러면 법원에 출두해 무죄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표적을 정해 놓고 혐의가 나올 때까지 파헤치는 먼지떨이식 저인망 수사, 흘리기 수사, 피의사실 유포가 계속되고 있다"며 검찰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합수단은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56·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한테서 5억원 이상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수감중인 이상득(77·구속) 전 새누리당 의원을 오는 25일 전후에 기소할 방침이다.

또 솔로몬저축은행에서 4억4000만원의 불법자금 수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정두언 의원에 대해선 조만간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실의 오모 보좌관을 이번 주중에 소환해 저축은행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신고 없이 호주부동산에 투자한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합수단은 조사결과에 따라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수단 관계자는 "정 의원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면 재청구 하는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방탄국회는 안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 전 의원은 27일 이전에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저축은행에서 뇌물을 챙긴 혐의로 22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희중(44)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김세욱(58)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2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각각 위헌석 영장전담부장판사와 박병삼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