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테베스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랭커셔의 로열 리덤 앤 세인트 앤스 링크스 코스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친구인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의 캐디백을 매고 18홀을 돌았다.
로메로는 전날 7오버파를 쳐 이미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테베스는 로메로의 경기를 보기 위해 골프장을 찾았다. 로메로는 마지막날 캐디백을 메 달라고 테베스에게 부탁해 졸지에 백을 메게 됐다고 이날 ESPN이 홈페이지에서 전했다.
그러나 이날 로메로는 무려 12오버파 82타를 쳤다. 로메로는 합계 18오버파 298타로 꼴찌를 차지했다.
테베스는 핸디캡 13의 골프수준. 테베스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에서 로메로와 라운드도 하는 사이다. 테베스는 “나는 캐디백을 매고 그저 걸었을 뿐 그를 도운 게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173cm의 단신인 테베스는 지난 해 맨체스터 시티를 4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놓는 데 일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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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테베스 [사진=ESPN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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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