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인도 제13대 대통령에 프라납 무커지(76세) 전 재무장관이 당선됐다.
인도 연방의회 상·하원과 지방의회 의원 4896명의 선거인단이 실시한 투표 결과, 여권의 무커지 후보가 55만8064표를 얻어 24만783표를 얻은 야권 P. A. 상마(64세) 후보를 누른 것으로 22일 최종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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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뉴시스】22일 인도 제13대 대통령에 당선된 프라납 무커지 전 재무장관이 뉴델리 관저 앞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무커지 당선자는 인도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현 프라티바 파틸 대통령의 임기 종료와 동시에 오는 25일 공식 취임한다. 40년의 경력과 인기를 자랑하는 그의 대통령 당선은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인도 집권당에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정부는 조만간 경기 부양책과 외국인 투자 확보를 위한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커지는 만모한 싱 총리 체제 아래서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재무장관직을 역임했다. 1969년 의회에 들어온 뒤 인도 외교, 국방, 상무 그리고 철강장관까지 역임한 무커지는 정계 입문 전에는 교사와 언론인으로 일했으며, 슬하에 아들 둘과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한편, 의원내각제 정부 형태를 취하고 있는 인도에서는 대통령은 상징적 존재로서, 실질적으로 정부를 이끄는 것은 총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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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