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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7 타고온 르노 1인자, “루머는 루머일 뿐”

기사입력 : 2012년07월20일 19:30

최종수정 : 2012년07월20일 19:30

- 카를로스 곤 회장, 매각설 적극 해명..투자계획도 밝혀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그룹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르노삼성자동차 투자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뉴스핌=김홍군 기자]지난해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800만대 이상을 판매한 르노닛산 그룹의 수장인 카를로스 곤 회장이 20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전날 전용기를 타고 방한한 곤 회장은 이날 오전 부산공장을 둘러본 뒤 서울로 올라와 르로삼성의 최고급 세단 SM7으로 갈아타고 간담회장을 찾았다.

간담회에서 곤 회장은 “르노삼성에 1억6000만 달러(약 1700억원)를 투자하고,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차세대 로그(ROGUE)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그는 한국닛산이 2010년부터 한국으로 수입ㆍ판매하는 배기량 2.5ℓ급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지난해 149대가 팔렸다.

르노삼성은 추후 나올 로그 후속모델을 2014년부터 위탁생산 방식으로 연간 8만대 가량 생산하게 된다. 르노삼성에서 생산된 로그는 북미와 중국 등으로 전량 수출될 예정이다. 

곤 회장은 “오늘 부산공장을 방문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며 “물량 뿐만 아니라 영업과 마케팅도 커버할 것이며, 르노삼성 부산공장 뒤에는 르노그룹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공장은 아시아의 수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는 부산공장이 기술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곤 회장은 이번 결정이 르노그룹과 닛산, 르노삼성 모두가 윈윈하는 협력모델임을 강조했다. 그는 ”부산공장의 생산능력이 연간 30만대인데 올해의 경우 17만대 생산하고 있다”며 “부산공장의 생산여유분을 활용하고, 닛산의 생산부족을 보완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곤 르로닛산 그룹 회장이 타고 온 르노삼성의 `SM7`.
르노삼성 위기의 원인으로 꼽히는 내수판매 부진과 관련해선 “올해 4%로 내수가 부진하다”면서 “어쩌면 자만했는지 모른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소 안이한 대응이 있었다”고 말했다.

곤 회장은 르노 브랜드의 한국시장 도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도입할 의향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르노삼성의 매각설에 대해서도 “부산에 생산시설 늘리고 있는데 매각설은 정확한 얘기가 아니다”며 “루머는 루머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로그 위탁생산에 앞서 내년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과 SM3 Z.E. 전기차를 신규로 투입해 시장점유율을 현재 4%에서 1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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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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