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손학규, 경총에 "노동자 입장 돼 보라" 충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과 간담회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의 대선 경선 주자인 손학규 후보가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단과 노동계 현안과 쟁점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사진=김학선 기자>
손 후보는 이날 마포구 경총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노동자의 입장이 한 번 되어 보라"며 "비정규직은 임금, 복지 혜택에서 불이익 당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용불안이며 거기에 더해 인격적 차별도 있다"고 지적했다.

손 후보와 경총은 특히 경제민주화에 대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했다.

경총의 이희범 회장은 "경제민주화 용어가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데 양극화를 해소하고 대중소 기업이 동반성장 해야 한다는 데는 경총도 이견이 없다"면서도 "다만 이것이 기업가 정신을 훼손하고 시장경제 질서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 후보는 "사회 정의에 입각한 공정한 분배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것이 국민적 요구인 경제민주화"라며 "이 회장도 경제 민주화가 자칫 시장경제 질서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했는데 핵심은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하는데 그 뜻이 있다"고 답했다.

노동계 현안인 타임오프제와 관련해서 경총은 "복수노조, 타임오프는 현장에서 잘 정착되고 있고 모두 적응하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노동계측에서 타임오프를 과거처럼 돌리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이렇게 될 경우 현장에서 논란이 된다. 우리는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손 후보는 "10년의 유예기간을 두긴 했지만 노조나 노동자 측에서 사실상 준비 안 된 상태에서 강행해서 불법 혹은 편법이 되고 있다"며 "타임오프, 복수 노조 관련해서는 노조의 현실 문제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노동조합의 활동, 또 노동 운동이 제약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관련, 경총은 "지나치게 비정규직에 대해 규제하면 일자리가 줄어들고 자발적으로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못 하게 돼 상당히 피해를 본다"면서 "이를 위해 계속 노동시장 유연화를 해줄 것을 정치권 쪽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 후보는 "현실은 노동자들의 반이 비정규직으로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에 우리나라 노동의 고용 유연성이 없다고 하지만 IMF 노사정위원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고용의 유연성이었고, 비정규직을 양산할 수 있는 여유를 둔 것이었다"고 반론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홍재형 전 국회부의장, 신학용, 오제세, 이찬열 국회의원, 이희범 경총 회장, 김억조 부회장, 조용이 회장, 김영배 부회장, 심갑보 부회장, 이상규 사장, 이동응 전무 등이 참석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