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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예식업 진출?..NO! "연회 음식만 제공했다"

기사입력 : 2012년07월18일 13:49

최종수정 : 2012년07월18일 13:49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에버랜드가 예식사업을 한다'며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자 진화에 나섰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18일, "삼성에버랜드가 서울대학교에서 예식사업을 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에버랜드는 서울대와 예식사업계약을 했지만, 예식과 관련된 일은 수수료도 없이 전문업체에게 맡긴 것이고 피로연 등과 관련된 연회 음식만 제공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삼성에버랜드가 서울대에서 예식사업권을 따내는 등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침해하며 무분별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상태다.

이 관계자는 "삼성에버랜드가 서울대와 예식사업 계약을 맺은 것은 서울대의 요청 때문이었다"면서 "급식사업자로서 입점한 곳이 요청을 해오니 결혼식 식사 제공을 한 것이지 예식사업을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서울대를 제외한 6곳에서 급식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이곳들 역시 결혼식이 있고, 요청이 올 경우 연회 식사 제공을 병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예식사업의 경우 전문업체에게 맡긴 뒤 수익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단체급식사업의 경우는 식자재 조달과 구매, 위생관리 등 안전성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어서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삼성의 또다른 관계자는 "공공기관 등은 보통 강당을 결혼식장으로 대여해 준다"면서 "그러면 필요할 경우 구내식당을 이용해 연회를 하는데, 에버랜드가 그 구내식당 급식을 하니까 연회 음식을 제공하게 된 것으로 이해해 달라"면서 "에버랜드가 예식업을 한다는 건 무리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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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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