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기적합업종 대의 이해해야"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이 18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세 열린 제17차 정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핌=최영수 기자]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18일 "최근 서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대-중소기업간, 지역간 불균형을 방치한다면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17차 정례회의에서 "최근 경제위기의 징후를 알리는 소식이 연일 들려오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의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중기적합업종으로 선정된 제조업분야 82개 품목에 대해 대기업들이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서비스분야 중기적합업종 선정과 관련해서는 "서비스업이 최근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는데, 속성상 시장이 복잡하고 이해관계도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큰 족적을 남기게 될 것"이라면서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대기업의 반발을 의식한 듯 선정기준의 합리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은 자율을 기반으로 경쟁하는 곳"이라면서 "불필요한 규제는 또 다른 갈등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계했다.
따라서 "동반위는 대기업들이 적합업종 선정의 대의를 이해하고 사회적합의를 이뤄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동반위는 이날 서비스업 적합업종 선정을 위한 기본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며, 동반성장지수 체감도 조사지 개편안을 비롯해 4개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유장희 위원장을 비롯해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배준동 SK텔레콤 사장, 박한용 포스코 사장 등 20여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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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