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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서영준 기자] DHL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허브 중 가장 큰 규모의 익스프레스 허브를 완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 새로 오픈 하게 된 DHL 익스프레스 북아시아 허브는 투자 규모가 1억 7500만달러(약 1992억원)에 달한다.
이와함께 오는 2014년까지 1억 3200만달러(약 1500억원)를 추가로 투입해 8대의 전용기를 도입함으로써 상하이와 북아시아, 유럽, 미국을 잇는 수요 높은 노선에 대해 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랭크 아펠 도이치 포스트 DHL CEO는 "이번 DHL 익스프레스 북아시아 허브의 완공은 아시아 태평양 물류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자 연결성·편리성·비용효과성 측면에서 DHL의 우위를 공고히 할 멀티-허브 항공 전략의 완성을 의미한다"며 "아시아의 선진 경제국들이 빠른 속도로 통합되고 FTA를 통해 국제 무역의 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 기업들에게 시장 수요에 앞서 빠르고 간결한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8만8000㎡(축구장 13개 규모)에 이르는 DHL 익스프레스 북아시아 허브는 시간당 최대 2만건의 서류와 2만건의 소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더불어 에너지 효율 T5 등급의 조명과 태양열 온수 시스템 같은 뛰어난 친환경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허브의 분류 시스템 역시 사용되지 않고 있는 영역을 자동으로 감지해 다시 필요하게 될 때까지 '최대 절전 모드' 상태로 전환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북아시아 허브의 완공으로 DHL은 업계 최고의 아시아 멀티허브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상하이를 비롯해 홍콩, 방콕, 싱가포르에 각각 위치한 4개의 DHL 익스프레스 아시아 태평양지역 허브들은 지역 전반에 걸쳐 자리하고 있는 70개가 넘는 DHL 익스프레스 게이트웨이와 서로 연결돼 있다.
DHL의 인프라 네트워크는 40개 국가와 지역을 담당하는 40대가 넘는 전용 항공기로 구성된 광범위한 항공망과 아시태평양 지역에서 매일 운행되는 약 690대의 상업용 항공기에 의해 지원된다.
리 디런 상하이 공항공단 대표는 "DHL북아시아 허브의 출범으로 상하이 푸동 국제 공항의 수용력과 처리량은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상하이 공항 공단은 지속적으로 파트너들을 위해 운용 환경을 최적화 할 것이며 푸동 국제 공항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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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